▲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신설학교와 소위 비선호 학교 교육력에 대한 우려가 이번 고입배정에서 현실화 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석상에서 “이번 고입배정 관련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신설학교에 대해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아 우려하고 계시지만 크게 염려 안해도 된다”면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계획안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장에 여러차례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두루고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개교당시 학생수가 불과 17명이었지만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고 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면서 “이로인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었고 올해 모집인원 100%를 채웠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고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고교 상향평준화의 개선점에 대한 정책연구 결과를 통해 올 상반기중 개선하겠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토의를 거쳐 그간의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한층 보완한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일반계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를 핵심과제로 △교사의 지도역량강화 △대입 지원 및 지도 역량 강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 확대△정원 대비 학생수가 부족한 일부 학교에 대한 중점지원 방안 등 5가지를 담았다.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도록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뒀으며, 현재 운영 중인 교과중점학교 5개교 외에 올해 5개교를 추가 지정해 모든 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내 학습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1인 학습실, 인터넷 강의실, 카페형 열린 학습공간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당 5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대입 지원 및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 학생과 상담하는 방식이었던 '대입상담 지원단'을 '대입지원단'으로 개편해, 고교-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모의고사 문항 분석 및 예상문제 출제, 진로진학 컨설팅 등 이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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