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마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장에서 비난의 목소리 나와

▲ 18일 오후 고마센터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가 시작된 시각. 절반 정도가 빠져 나가 좌석이 비어 있는 모습이다. ⓒ 파워뉴스

 

공주시가 각종 정책에 대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토론회가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신바람 정책톡톡(Talk)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매월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18일 오후 고마센터에서 열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장.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시5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공주시의 관광 현황 보고 및 맛집활성화 방안 그리고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에 1시간 40여분간 소요됐다.

이어 4시30분경 시작된 토론회에는 참석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빠져 나가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토론회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게다가 미리 정해진 참석자만 발언 기회가 주어져 현안에 대한 관련 종사자들의 정책제안 등을 거의 듣지 못하는 ‘무늬만 토론회’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A씨(금흥동)는 “2시간 동안 일방적 시 정책발표에만 시간을 할애하고 절반 이상이 빠져나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나리오에 의해 미리 지정한 사람들만 의견을 발표하는 낮은 수준의 토론회였다”고 비난했다.

시민 B씨는 “토론회 좌석배치도 어수선하고 조명도 어두울 뿐 아니라 마이크 소리도 울리는 고마센터에서 토론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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