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석장리 유적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공주 석장리 일원에서 구석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 파워뉴스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공주 석장리 일원에서 구석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주 석장리로 떠나는 구석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공주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 유적을 테마로 6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구석기 시대로 안내한다.

개막 첫날인 3일부터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구석기 의상체험 존에서 구석기 복장으로 갈아입고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주먹도끼와 돌창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구석기 지층을 탐험해보고, 불과 꼬치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는 등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파른 손보기의 미션’과 ‘석장리 가족오락관’, ‘석장리 골든벨’ 등 교육과 재미가 함께하는 상설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3일 저녁 7시,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물들 석장리박물관 주무대에서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정진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고 정용래 대전시 유성구청장과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 등 공주시와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인 이웃 지자체에서도 축하의 발걸음을 한다.

개막식은 ‘석장리, 문명을 깨우다’라는 주제를 담은 공연과 함께 흥겨운 축하공연 무대가 선보이고, 대미를 장식할 불꽃쇼는 석장리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구석기 퍼레이드’는 5일과 6일 오후 3시 행사장 일원에서 열리고, 석장리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주제공연 ‘응답하라 1964’는 4일과 5일 오후 8시 30분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송소희, 김준수, 안숙선, 고한돌 등 유명 국안인이 출연하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국악콘서트는 4일 낮 2시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김정섭 시장은 “예년보다 더욱 풍부해진 모습으로 석장리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저녁 열린 개막식 모습. ⓒ 파워뉴스
불꽃 축제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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