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30억 투입, 고향 연동면에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
세종시가 세종 출신인 고 장욱진 화백의 생가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장 화백의 기념사업을 본격화 한다.
장 화백은 연동면 송용리에서 태어나고 연동면 응암리에 잠들었으며 자화상, 연동풍경, 나룻배, 마을 등 주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세종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다큐멘터리 제작, 기획전시전, 100주년 추모행사 등 2017년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장 화백을 우리시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13일, 장욱진 미술문화재단과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본격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장욱진 생가와 기념관은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생가 및 인근 6346㎡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장 화백의 생가를 복원하고 연면적 2071㎡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그림정원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가는 유품 등 유족들이 기증한 자료를 활용해 장욱진 화백의 화실을 재현하는 등 장 화백을 기념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문체부의 사전평가와 내년 초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오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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