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체장애인협회 참고인 출석

▲ 공주시의회행정감사특별위원회는 14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공주시지회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장원석 지회장<사진 우측>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 파워뉴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공주시지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콜택시 운영과 관련해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주시의회행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운)는 14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공주시지회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감장에는 장원석 지회장 및 배차직원이 출석했다. 서승열 의원은 “오해인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콜택시 운영과 관련 지적사항을 많이 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 의원은 “(콜택시를) 이용하려 하는데 잘 안되면 ‘자기만 안태워 주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전화 받는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서 여러 사람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원석 지회장은 “시에는 거동이 불편한 2200여명의 환자 및 6000여명의 노약자분들이 있는데 탑승 못하는 분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불평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타시도는 3500여만원의 지원도 받는데 우린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기엔 열악한 환경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콜택시는 공주시 내 주소를 둔 1·2급 장애인 및 65세 이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와 동반 가족 및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7대의 콜택시가 운행되고 있지만, 장애인법상 기본 대수는 11대 정도는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경수 의원은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증차해서라도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우려스런 문제들이 개선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창선 의원은 “의원들이 변했으면 좋겠다”면서 “어제부터 태안에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행감장)에서는 직원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데 굳이 단장을 맡은 장원석 회장까지 출석시켜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상표 의원은 콜택시 운전기사와 관련 “장애인을 모시려면 장애인이 하면 안된다”면서 “장애인 고용창출 차원서 그리하겠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분들이 해야 한다”고 하자, 장원석 지회장은 “경증 장애인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맹석 의원은 “의원들이 한 쪽 말만 듣고 오해했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듣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어 대단히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불만 등 민원 발생은 장애인이라 더 심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재룡 의원도 “직원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민원이 100프로 진실이라고 할 순 없어도 협회에서 기본을 잘 지켜서 운영해달라. 교통과와 장애인단체가 잘 협조해서 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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