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문화정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파워뉴스

 

옛 조치원 정수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폐 산업시설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돼 폐쇄된 정수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미는 '조치원 문화정원'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1935년 조성된 조치원 정수장은 2013년 폐쇄됐으며 기계실과 실험실, 정수장 등의 근대건축물이 들어서 있었다. 조치원 정수장 부지에 5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조치원 문화정원은 오는 27일 준공된다.

문화정원은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정원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조치원읍의 중심지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치원역과 한림제지 3곳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능을 부여하여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문화정원은 정수장과 평리공원을 묶어 1만 656㎡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시설인 정수장, 저수조, 여과기 등 기존의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체험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갖췄다.

또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도 마련됐다.

시는 옛 한림제지 부지에 131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2017년 광장 경관개선 사업을 마무리한 조치원역은 현재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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