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前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김영미 前 공주시의원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법적으로 정식 부부가 됐다.ⓒ 파워뉴스

 

박수현 前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김영미 前 공주시의원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박 前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 前 의원과 나란히 공주시 민원실에 들러 혼인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법적으로 정식 부부가 됐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중요한 문제’ 를 해결함으로써 외부의 불필요한 공세와 오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박 前 실장은 파워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혼자였던 12년의 삶에 둘의 삶을 새롭게 쌓으려 하는 마음” 이라며 “동병상련과 고난이 만들어 온 사랑이므로 정치적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두 사람의 순수한 인연으로 봐 주시면 고맙겠다” 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지니겠다’ 고 다짐한 정치인의 삶이었으나 오늘부터는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한다” 며 김 전의원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박 前 실장은 혼인식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한 뒤 별도의 행사를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박 前 실장은 지난 해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김 前 의원과의 내연관계가 영향을 미쳐 중도 낙마한 불운을 겪은 바 있다.

박 前 실장은 “이미 검찰에서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 는 판단을 내린 사안이다.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네거티브 바람도 정의와 진실 앞에서는 항상 무릎 꿇기 마련” 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한편, 박 前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내년 21대 총선(공주‧부여‧청양) 출마를 준비 중인 유력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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