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공주시 보건소에 대한 예결위 심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정영순 기자)ⓒ

 

공주시 보건소가 펼치고 있는 ‘치매사업’ 과 관련, 대시민 홍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공주시 보건소에 대한 예결위 심의 자리에서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이 답변석에 앉은 시향숙 건강과장에게 “상정된 예산이 자료와 맞지 않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시 과장은 “죄송스럽다.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뒤에 앉아 있던 양정윤 치매팀장이 “제 부실로 실수(오타)가 발생했다. 그러나 총액(사업비)은 이상 없이 맞는다”고 해명했다.

계속해서 이종운 의원이 해당과장에게 “치매안심센터 홍보비가 1억 2000여 만원인데, 어떻게 쓰이느냐”고 묻자, 시 과장은 “치매프로그램 참석자들에게 홍보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홍보물품 지원은 운영비가 따로 편성되지 않은가?”라고 따진 뒤 “치매안심센터 홍보비는 올해뿐만 아니라 전년도에도 투입되었다. 언론사에 홍보비를 주고 홍보 했느냐?”고 재차 묻자, 시 과장은 “언론 홍보비는 아니다”며 또다시 말을 흐렸다.

이 의원은 “공주시 전체 노인인구가 2만 6000여명이다. 치매 때문에 자살 등 불상사가 많이 일어나지 않느냐?”고 질문한 뒤 “1년 내내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치매 어르신들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관리해야한다. 이에 대한 홍보가 매우 중요해서 이의 제기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급기야 이창선 의원(부의장)은 “팀장과 과장이 자주 소통해야지, 그렇지 않으니 서로(답변이) 엉키는 것 아니냐”며 부실한 답변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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