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공주보 결정' 관련 성명서 발표

정진석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공주보 부분해체’ 결정은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진 비겁하고 무책임한 ‘용각산 결정’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25일,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공주보를 부분해체하되 해체 시기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겠다’고 최종 의견을 확정한 것과 관련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보 해체를 한다는 건지, 안 한다는 건지 이 소리도 저 소리도 아니”라면서 “속으로는 보 해체 결정을 철회하고 싶지만, 좌파떼쟁이들 성화에 못이겨 비겁하고 무책임한 ‘용각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수계 주민들과 충청인들은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국민의 막대한 세금 수천억 원이 투입된 국가하천시설을,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 세금으로 부분 해체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공주보의 주인은 중앙정부와 일부 환경단체가 아니다. 수천 년 금강물로 밥짓고 농사지으며 살아온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다”면서 “공주시민 절대다수는 공주보의 존치와 활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공주보가 국민의 간절한 여망을 외면한 채 해체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에, 지역 주민 그리고 농가들과 함께 여러 차례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고, 보 철거 저지 운동까지 전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민심을 정확히 전달하여 잘못된 정책 결정을 막고자 금강유역관리위원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국무총리와 정부 부처 책임자를 설득하는 노력을 펼쳐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눈 감고, 입을 닫은 것이다. 분노와 규탄을 넘어, 과연 문재인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이며, 결국 보 해체는 그 누구도 손도 대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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