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프로그램 온라인 생중계, 코로나시대 새로운 시도 호응

백제문화제 온라인 생중계 화면  ⓒ 파워뉴스

 

공주시는 올해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66회 백제문화제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최가 여의치 않았지만 반세기 넘게 이어온 백제문화제의 정통성을 잇고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제례와 불전으로 시작했다.

특히,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시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와 영산대제 등은 공주시와 TJB대전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됐는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제불전 행사를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매일 정오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온택트 공주’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주 늬우스-백제를 아십니까?’ ▲백제역사문화 특강 ▲공주 특산물 먹방 ▲백제문화제 다시보기 ▲백제로 떠나는 공주여행 등 다채로운 콘텐츠는 이미 조회수 3~4천회를 훌쩍 넘긴 상태이다.

여기에 백제문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집콕 라이브! 백제 골든벨’은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대국민 퀴즈쇼로 진행되고, 대통령기록관에 보관 중인 백제시대 관련 해외 교류품 특별 전시는 3D 콘텐츠로도 제작해 온라인상(www.백제교류.com)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섭 시장은 “1500년 전 백제의 역사문화 숨결이 올해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며,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는 시도를 통해 백제문화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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