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헌옷 속 현금 찾아 주인에게 전달

공주시 중학동 새마을회 회원 모습.

 

공주시 중학동새마을회(회장 정인묵)가 재활용 헌 옷 속에 있던 현금 650만원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중학동에 따르면, 중학동에 거주하는 A씨(남. 자영업)는 지난 달 집안 정리를 하면서 헌옷가지를 인근 재활용수거함에 폐자원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헌옷가지와 함께 종중행사비 650만원이 함께 버려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재활용 수거함을 관리하는 중학동 새마을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중학동 새마을회원들은 헌옷 수거함을 전수 검사해 현금 전액을 찾았으며 이를 주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불경기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하마터면 큰돈을 물어줄 입장이었지만, 새마을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시름을 덜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인묵 회장은 “다른 어떤 봉사활동 보다도 이처럼 딱한 처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덜어주게 되어 더욱 기쁘고 보람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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