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행감기간 동안 주요 문제점 4건 지적 사례 되짚어”

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이 18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행감기간에서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던 4건에 대해 되짚으면서 집행부의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은 18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행감에서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던 4건에 대해 되짚으며, 집행부의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제민천 음악분수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6월 프레젠테이션 등 자료를 통해 추진과정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30억 원을 투입한 충주 탄금호 음악분수 실패사례를 보고 당시 본예산에서 삭감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추경에서 다시 통과된 점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부실시공으로 80톤 규모의 저류 펌프장 지반이 침하하고, 4000만 원이 투입 된 석재 인물상의 팔과 목이 잘려 나가 철거하고, 완공 후 1년 반의 시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가동하지 않는 등 혈세를 낭비한 꼴이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애초 설계 당시 연간 1,236만 원에 달하는 수도요금과 사람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문제점이 예측됐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 행정이 오늘의 사태를 불렀다”며 “앞으로는 국·도비가 교부돼도 여러 문제점이 예측되는 경우 반납하는 한이 있더라도 꼼꼼히 따져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국립국악원충청분원 유치문제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공주시는 국악원분원 유치를 위해 2018년부터 국악상설공연 등 2억3천만 원 가량을 집행했고, 시유지까지 마련해 금방이라도 유치가 될 것처럼 10만 서명운동 및 중앙기관을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지난 4월 문체부에서 ‘현재 국립국악원 추가 건립계획이 없다’는 언론 기사가 나간 후 시민들의 상실감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저변확대는 인정하지만 정부에서 계획도 없는데 시장님 공약사항이라고 극구 진행한다면 시민 혈세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는 비판이 있는 만큼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과 세종시 상생발전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안전체험공원 부실운영문제에 대해선, “행감기간 동안 공주시 관리·감독 태만에 대해 질타가 많은 만큼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고 정상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 문제에 대해 원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 서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오 의원은“지난 5월 27일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주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원주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현재 마을주민 100여명이 개발반대 의견서를 공주시에 제출하는 등 불만이 많으니 시는 이주자 정책 단지 조성 및 대토보상제 등 지원정책을 수립해 신도시 개발로 원주민이 공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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