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선 동현 신도시 개발사업 예정지. 드론 촬영.

 

공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이 될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시행동의안이 충남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공주시에 따르면,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포함한 충청남도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시행 동의안이 29일 소관 상임위인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추진 승인과 재원 확보를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서를 제출, 9월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15일 타당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다음 달 16일 예정된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재정 관련 모든 승인 절차가 완료된다.

이후 개발계획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6월경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에 대한 열람과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은 송선 교차로에서 동공주(서세종)IC까지 이르는 94만㎡의 부지에 7,241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총 5,56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오는 2023년 10월이면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만 7천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축소와 인구 유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가 공공기관 및 공기업 특화단지로 송선‧동현 신도시의 맞은편에 조성하고 있는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과 연계하여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적 역할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팀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 이주자 정착 단지 조성과 공주시민 우선 분양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은 공주시가 충남의 선도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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