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업 경쟁력 제고 총력

△ 공주시 푸드통합지원센터 조감도

 

공주시가 맞춤형 농업정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황의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도 코로나19로 농업 분야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침체된 농업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새해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농업인 대의기구인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 역할을 재정립해 실질적인 농정참여와 소통강화에 나서고, 농어민수당 91억 원, 공익형 직불제 181억 원 등을 지원해 농가 기본소득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여성농업인센터와 농촌유학센터 등 22개소에 3억 원을 지원, 농업인 복지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스마트팜 영농 확대 및 드론 활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등 미래 농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필리핀 딸락시와 연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농작업 지원단 4개소를 추가 신설해 총 11개소의 농작업 지원단 하나로 연계, 시 전 지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설 푸드통합지원센터가 지난해 완공된 만큼 푸드플랜과 연계해 ▲먹거리 사업단 역량 강화 및 운영 내실화 ▲기획생산체계구축 ▲공공급식 물류기반 조성 등 유통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공주알밤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인근 대도시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등 유통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당직 동물병원을 보다 확대 운영하고 충남 최초 초등학교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해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낙농업 소득증가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

축산업의 고질 문제인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건립과 축산 악취 저감 사업 등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확대 사업으로 축산인과 인근 주민들이 모두 상생하는 정책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 관광객들을 위해 치유관광 등 수요증가에도 대응할 계획으로 지난해 완공된 자연학습 치유정원을 보강하고, 유구 입석리 소재 선돌자연힐링마을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황의정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위축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며, “침체된 농업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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