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왼쪽서 첫 번째) 국민의 힘 공주시장 후보와 무소속 이해선 후보가 25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는 모습.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공주시장 선거가 무소속 이해선과 국민의힘 최원철의 후보 단일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무소속 이해선 후보는 25일 오전 11시 공주시장 후보직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난 뒤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 공주시장 선거는 김정섭 민주당 후보와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해선 후보는 “공주발전과 시정교체의 방법론에서는 최원철 후보와 차이가 있었지만, 목표는 같았다”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선관위를 찾아 후보직을 공식 사퇴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두 번의 총선을 도와 원내대표와 국회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정진석 의원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은 40년 정치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또 다른 보람을 찾겠다”고 백의종군 의사를 내비쳤다.

최원철 후보는 “어려운 결심을 한 이해선 후보께 감사드린다. 지역발전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공유하게 돼 기쁘고, 이 후보의 여러 좋은 공약들을 승계하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 배제(컷오프)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해선 공주시장 후보가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전격적으로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와 ‘원팀’을 이룸으로써 국민의힘은 공주시장 ‘탈환’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이 후보의 지지선언은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 후보의 대세를 확실하게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선거 막판 최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국민의힘의 시장직 ‘탈환’에 무게 추가 쏠리는 가운데 김정섭 민주당 후보와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의 진점승부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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