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영완)은 24일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해원)에서 내빈과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상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제20회 상철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성을 다해 갈수록 사라져가는 소중한 역사자료를 모아 편찬하고 발간함으로써 교육도시, 역사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이 지역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성찰하며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 개인 3명과 단체 3곳을 지난 10년으로 기간을 한정해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개인과 단체는 ▲계룡초등학교 총동문회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제16대 교장 김연화 ▲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 ▲공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송명섭 목사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공주라이온스클럽 ▲충청남도 공주소방서 故 류석윤 소방서장이다.

계룡초등학교 총동문회는 2019년 6월 <계룡초등학교 100年史>를 발간함으로써 학교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정리했다.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제16대 교장 김연화는 2018년 4월, 개교 후부터 현재까지의 학교활동 사진 자료을 연대별로 졸업생 초청 인터뷰를 통한 고증을 거쳐 편찬해 사료로서의가치가 높은 <개교 80年史, 교육의 향기>를 출판했다.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 ‘개교 100주년 백년사 편찬위윈회’는 동문과 재학생,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근현대 지역사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킬 방대한 분량의 <공주고 100년사>를 내달 발간한다.

공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송명섭 목사는 2021년 11월, 공주 지역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되는 <공주 기독교역사 125년>의 편찬과 발간을 주도했다.

공주라이온스클럽은 2018년 4월, <공주라이온스클럽 50年史>를 발행했다. 이 단체는 1984년 15주년사를 시작으로 20년사, 30년사, 50년사를 주기적으로 발간함으로써 체계적인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충청남도 공주소방서 제22대 故 류석윤 소방서장은 2022년 6월 발간하는 <공주소방 111년의 발자취>를 기획하고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원고작성에서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주도했다.

최범수 장로(전 공주시 산업건설국장)의 축도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최영완 상철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철문화복지재단은 지금까지 개인 44명과 19곳의 단체를 시상하며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덕목과 그 가치의 실현에 걸맞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널리 알려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서해원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교와 단체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힘쓴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최창석 전 공주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故 이상철(相喆, 아오스딩)(1917~2002)선생과의 생전의 인연을 회고하며 “지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작업은 매우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해원, 교육과 주무관 김혜숙)을 통해 지역 중·고등학교 22개교의 추천을 받아 제19기 상철장학생 총 30명을 선발했다. 이 학생들에게는 장학증서와 중학생 각 50만원, 고교생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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